미국 색채연구소 '팬톤'이 올해의 색으로 '비바 마젠타'를 선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바로 이 색입니다. <br /> <br />따뜻함을 지닌 붉은 색감인데, 우리 말로 하면 심홍색, 진분홍과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이 색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? <br /> <br />팬톤은 비바 마젠타가 '따뜻함과 차가움이 균형을 이룬 색'이라고 부연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과 같이 급격한 변화가 잇따르는 시기와 맞아 떨어지는 독특한 색이라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우리 말로 '만세' 같은 추임새인 '비바'가 붙어 생동감도 느껴지죠. <br /> <br />세계적 색채 연구소인 팬톤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'올해의 색'을 선정해 발표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색을 선정하는 기준은 '시대 정신, 시대상'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1년에는 견고한 시멘트 같은 회색빛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꼽아 긴 터널 끝에 밝은 빛이 반드시 온다는 희망을 녹여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붉은빛과 푸른색이 함께 도는 '베리 페리'라는 색을 개발해 발표했는데, 이 색에는 기술과 자연의 결합, 혁신과 변화라는 의미를 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코로나 장기화와 경제 침체로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활력을 준다는 의미로 역동적인 '비바 마젠타'가 선정됐는데요. <br /> <br />영국의 미술사학자인 제임스폭스 교수는 팬톤의 올해의 색 선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은 시기에 적절한 선택이라면서, 비바 마젠타를 '인간 정신의 회복력에 대한 색'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팬톤이 발표한 색은 해마다 패션과 뷰티, 인테리어와 가전 등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도 산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제품에 '비바 마젠타'를 입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장품과 패션 소품은 물론이고요. <br /> <br />스마트폰과 주방 가전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와 암울한 경기침체 전망까지, 지금이야말로 다시 일어설 힘을 내야 할 때인 것 같죠. <br /> <br />모두 '올해의 색' 비바 마젠타의 강렬한 에너지, 듬뿍 받으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1091428107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